(찬송가 이야기 - 200장 ) 영생의 말씀
‘필립 폴 블리스(Philip Paul Bliss)’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클리어필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해 그는 어릴 때부터 채소 장사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웃집 소녀가 치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음악가의 꿈을 마음에 품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현실은 음악가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습니다.
11살 때 목재공장에 취직해 노동자로 살아가던 그를 하나님께서 찾아와주십니다. 그는 12살 때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그는 9달러의 월급을 받는 노동자로 살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월급을 아껴서 시간 날 때마다 학교에 다녀, 18살 때 교사 자격증을 땁니다. 그리고 19살 때 타우너 교수를 만나서 처음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합니다. 21살 때는 루시 영(Lucy Young)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1864년 26살 때 필립은 무디(Moody) 교회의 음악전도사가 됩니다. 그 때 그는 수많은 찬송가를 작사 작곡합니다. 또 무디 전도 집회에서 찬양을 자주 부르게 됩니다. 1876년 필립 부부는 시카고 행 기차를 타고 가던 중에 철교가 끊어지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 필립의 나이는 38살이었습니다.
사고가 있기 2년 전에 필립은 찬송가를 작곡해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성경을 읽다가 요한복음 6장 68절에서 멈춥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 6:68)
이 말씀에 깊은 위로와 소망을 얻은 필립은 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이란 곡을 작사 작곡하게 됩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아름다운 말씀, 놀라운 말씀,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 찬송은 우리가 알아야 할 복음의 내용을 알려줍니다. 예수님께 구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 참된 용서가 있습니다. 예수님께 참된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 참된 위로가 있습니다. 예수님께 참된 복이 있습니다.
필립은 짧은 생애를 힘들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잘 알았습니다. 인생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참 소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