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7) 뜨거운 성령세례를 체험한 웨슬리

(존 웨슬리 이야기 7) 뜨거운 성령세례를 체험한 웨슬리

시온 0 1806


1738년 크리스마스 절기가 다가오자 존 웨슬리는 자신이 섬기고 있는 페터레인 신도회 회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매일 밤 모여서 올해를 반성하고 새롭게 열리는 한 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합니다.

 

매일 밤 기도회를 하고 드디어 맞이한 173911일 밤에 패터레인 신도회 맴버들을 다시 보여 애찬식을 거행했습니다. 애찬식은 새해 첫날이라 60명이 넘게 참석했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자정이 지나 새벽 3시가 되었을 때 말씀이 끝났습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우리 다 함께 합심해서 기도합시다.”

 

그곳에 모인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 동안 성령의 능력이 그곳에 임했습니다. 이들은 혀가 말리고 이상한 말로 울부짖어 기도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령의 뜨거움을 견디질 못하고 바닥에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 충만의 역사가 동일한 모습으로 그곳에 임한 것입니다. 거룩한 성령의 불이 회원들의 몸속에 있던 모든 더러운 것들을 토하게 했습니다. 모두가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고, 사람들은 기쁨과 경이로움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 주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이전에 경험했던 웨슬리의 회심은 개인적인 회심의 경험이었다면 137911일의 체험은 집단적인 성령세례의 경험이었습니다.

 

그날 그곳에 있던 모든 회원들에게 성령의 불이 임했습니다. 이 불을 가슴에 받은 회원들은 주님을 모른 채 멸망하는 영혼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전도의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날 성령세례를 체험한 웨슬리는 하나님께 이렇게 회개했습니다.

 

나의 구원이 그토록 절박한 것이었다면 다른 사람의 구원에 대한 간절함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순간에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한 채 절망과 타락 속에 빠져 있는 영국 민족을 생각하니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리스도에게서 자신이 끊어질지라도 자기 민족의 구원을 갈망했던 사도 바울의 애절함이 과연 나에게 있었던가?”

 

그때부터 웨슬리와 페터레인 신도회 회원들은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조지 휫필드는 자주 야외 설교를 했습니다. 존 웨슬리도 조지 휫필드의 권유를 따라 야외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불을 받고 난 후에는 더 열정적으로 더 열심히 더 어려운 곳으로 찾아가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세례를 받은 웨슬리는 영국 전역을 여행하며 순회설교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웨슬리는 소들의 목축지나 지방 장터와 광산촌에 찾아다니며 야외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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