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16) 웨슬리의 야외설교 장소

(존 웨슬리 이야기 16) 웨슬리의 야외설교 장소

시온 0 1174


17894월부터 12월까지 존 웨슬리는 거의 모든 시간을 브리스톨에서 설교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9개월 동안 웨슬리는 야외 설교만 700회 이상 했고, 집회마다 약 3,000명 이상이 그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주일에는 2번씩 설교했고, 주간에는 거의 매일 2-5번까지 설교를 했습니다.

 

존 웨슬리의 야외설교 장소는 다양했습니다. 시장터, 공원, 도시 변두리, 마을 공터, 광산지대 언덕, 광산 웅덩이, 큰 거리, 예배당 앞마당, 부둣가, 감옥 담장 주변, 공연장 마당, 빌린 공공건물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설교를 했습니다.

 

존 웨슬리가 설교 장소로 가장 좋게 여긴 곳은 광산의 웅덩이였습니다. 그는 광산 웅덩이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지붕 없는 대성당(open cathedral)’이라고 불렀습니다.

 

콘웰의 궤납 광산 웅덩이(Gwenap pit)’10,000명에서 32,000명까지 모였는데, 모인 사람들이 설교에 은혜를 받고 감격해서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를 때 존 웨슬리는 마치 천국에 온 것 같다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는 또 야산이나 광산지대에 있는 분지에서 설교하기를 좋아했습니다. 분지의 한쪽 면에 서면 많은 사람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풀밭이 있는 장소에서 설교하기를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앉아서 편안하게 설교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설교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도살장이나 육류시장에서도 설교를 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시장 건물이나 시민회관 같은 공공건물 혹은 학교를 빌려서 설교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법정이나 의사당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각종 공장건물과 철공소, 엿기름 공장, 옥수수 시장, 버터 시장에서도 설교했습니다. 또 개인 주택의 거실이나 정원에서도 설교했습니다. 여관에서 묵는 날에는 창문을 열어놓고 정원이나 마당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설교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군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는 군대 막사나 군대 훈련장에서도 설교했습니다. 고향 엡윗을 방문했을 때는 교회 사제가 예배당 문을 열어주지 않자 교회 정문 앞에 있는 아버지의 무덤 위에서 설교했습니다. 콘웰에서는 어느 농장 거름더미 위에서 설교하기도 했습니다.

 

초기 웨슬리의 야외 설교는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웨슬리는 각 지역에 가장 좋은 장소를 찾아서 설교 장소와 시간을 미리 정하고 사람들에게 공지를 했습니다. 그는 야외설교도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는 약속된 시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여행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는 계획대로 전도 여행을 수행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기치 못했던 눈이나 비가 내려서 장소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부흥 운동은 한 지역을 택해서 집중적으로 전도하고 설교함으로 그곳을 중심으로 신도회를 조직하고 확대해 나갔습니다. 처음 존 웨슬리는 브리스톨과 런던과 콘웰을 비롯한 영국 남서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전도했습니다.

 

영국 남서부 지역에서 전도가 확고하게 이루어지고 신도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될 때, 그는 영국 남부와 북부로 이동하면서 부흥 운동을 펼쳐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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