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44) 영국 북부지역에 임한 성령의 권능

(존 웨슬리 이야기 44) 영국 북부지역에 임한 성령의 권능

시온 0 264


1742년 존 웨슬리는 존 넬슨의 초대를 받아서 북부 잉글랜드를 방문하여 처음으로 설교합니다. 존 넬슨은 요크셔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공이었습니다. 그는 존 웨슬리의 설교를 듣고 회심했고 고향인 버스톨(Birstal)을 복음화시키기 위해 귀향하게 됩니다.

 

버스톨은 북부 탄광지역으로 도덕적으로 심하게 부패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와 넬슨의 전도 활동으로 도시는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버스톨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버스톨의 탕자들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의 저주와 욕설은 기도와 찬양으로 바뀌었습니다. 절망적이던 술주정뱅이들이 경건하고 성실한 신사가 되었습니다. 주일을 지키지 않던 이들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게 되었고 도시 전체가 새롭게 창조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복음 증거를 통해 이렇게 위대한 변화를 이루셨습니다.”

 

17427월 존 웨슬리는 동역자 존 테릴러와 함께 영국 북부 최대 광산 지역인 뉴캐슬에 가서 야외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뉴캐슬에는 귀족 출신인 감리교 평신도 지도자였던 헌팅돈 부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존 웨슬리를 광부들과 부두 노동자들에게로 데려갔습니다. 존 웨슬리는 요크셔로 들어가는 작은 동네에서 술주정뱅이들이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더러운 욕설로 떠드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일에 존 웨슬리와 테일러는 가장 가난하고 더러운 지역인 산드게일로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300-400명이 모였습니다.


다음 날 설교 시간에는 1,500명이 모였습니다. 모인 사람 중에는 성격이 거칠고 사나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더러운 욕을 하면서 설교를 방해하고 존 웨슬리를 위협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짧게 설교하고 저녁 5시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그곳을 급히 떠났습니다.

 

이곳을 존 웨슬리는 지옥의 언어들이 사용되는 저주받은 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녁에 다시 그 자리에 가보니 무려 20,000명이 모여있었습니다. 존 웨슬리가 설교를 끝냈을 때 그곳에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했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회개하고 구원의 은혜를 구하며 울부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부르는 찬송소리로 하늘이 진동했습니다.

 

그때부터 요크셔, 뉴캐슬, 리즈, 맨체스터, 셰필드 등 광산지대와 산업지대에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북부지역의 사람들은 존 웨슬리의 설교를 솜뭉치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받아들였습니다.

 

수많은 광부와 공장 노동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바닥에 쓰러져 소리를 질렀습니다. 존 웨슬리의 설교가 끝나고 찬양을 부를 때는 성령의 은사가 폭포수처럼 풍성하게 임했습니다. 사람들은 기쁨으로 충만하여 마치 천국이 임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존 웨슬리는 런던이나 부유한 남부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보다 북부의 순박한 사람들에게 설교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는 북부의 가난한 광부들과 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노동자들도 존 웨슬리를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북부는 영국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감리교 부흥지가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날이 갈수록 남부보다 북부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1743년 한 해 동안 존 웨슬리는 런던에서 14주간, 브리스톨 지역에 10주간, 뉴캐슬 지역에 13주간, 중북부에서 12주간, 콘웰 지역에서 3주간을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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