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96) 존 웨슬리의 어린이 사랑

(존 웨슬리 이야기 96) 존 웨슬리의 어린이 사랑

시온 0 37


존 웨슬리는 어린이를 많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옥스퍼드 대학에 다닐 때부터 그는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헌신했습니다. 감리교 부흥 운동 초기부터 그는 킹스우드, 브리스톨, 런던, 뉴캐슬 등 여러 곳에 어린이를 위한 학교를 세웠습니다.

 

감리교 부흥 운동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어린이 회심자들이 많았습니다. 남부 콘월과 런던의 가난한 지역인 동북부와 중북부 산업지대에는 감리교 주일학교 학생들이 넘쳐나서 주일학교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거의 모든 감리교 신도회에는 주일학교가 부흥했고, 주일학교(Sunday school)는 곧 주간학교(Day school)로 발전하여 영국 초등 교육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와 감리교인들은 어린이들을 많이 사랑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자기 경험을 기초로 어린이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교육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배운 교육에 기초하여 영혼 구원과 인격 형성과 행복을 위해서는 가능한 일찍부터 엄격하게 신앙 교육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품고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어디를 가든지 어린이를 좋아했고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어린이들을 만날 때면 그는 어린이들을 하나씩 품에 안고 축복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또 그들에게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또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 나온 동전 꾸러미를 준비해서 어린이들에게 동전을 하나씩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주 실물 설교를 했습니다. 그는 새로 나온 동전을 들고 주일학교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달란트 비유를 설교했습니다. 또 밀이나 곡식 씨앗을 들고 씨 뿌리는 농부의 비유를 설교하기도 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신도회를 방문할 때마다 주일학교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설교하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와 성경 동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대단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최고 인기 있는 이야기꾼이었습니다. 그는 주일학교가 부흥하는 것을 가장 기뻐했습니다. 그는 주일학교의 부흥이 감리교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대 은혜라고 감사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신도회마다 어린이 성가대를 조직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1786년 부활절에 북부 볼톤에 갔을 때, 그는 어린이 성가대의 찬양을 듣고 크게 행복해 했습니다. 그는 감리교 어린이 성가대가 찰스 웨슬리의 어린이 찬송을 화음에 맞춰서 부르는 것을 듣고서 영국 어느 교회에 가도 이와 같이 아름다운 어린이들은 없을 것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어린이 성가대 찬양을 들을 때, 장차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듣게 될 찬양이 바로 이들의 찬양과 같을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볼톤에서 어린이 성가대를 만난 다음 날 볼톤의 감리교 주일학교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무려 1,900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이 용모 단정하고 의복은 검소하게 입고 정확한 멜로디와 음정과 화음으로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 찬양을 듣고 존 웨슬리는 세상에서 가장 휼륭한 찬양을 불렀다며, 어린이들을 노래하는 천사들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수많은 감리교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회심을 체험했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속회로 조직되어 모였습니다. 어린이들은 주기적으로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존 웨슬리는 너무나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존 웨슬리의 어린이 사랑과 어린이 교육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초기 감리교 부흥 운동에서 감리교 성도의 숫자보다 감리교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숫자가 더 많았습니다. 1800년대 감리교 주일학교 어린이 수는 약 10만 명에 달했고, 1900년대에는 약 10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가 세상을 떠날 즈음에는 감리교 주일학교가 약 1,000개나 되었고, 주간학교도 약 700개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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