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527장)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라

(찬송가 이야기 - 527장)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라

시온 0 2977


찬송가 527을 작곡하신 분은 박재훈 목사님이십니다. 박재훈 목사님은 202182일 향년 99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찬송가 527장은 박재훈 목사님께서 21살 때 평소 존경하던 전영택 목사님께서 잡지 새사람에 실린 자신이 지은 시를 주시면서 작곡을 부탁하셔서 만들어지게 된 찬송입니다.

 

이 찬송에는 감동적인 실화 하나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아들 하나를 뒷바라지하며 시골에서 어렵게 사는 홀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아들은 망나니 같은 자식으로 어려운 살림이 지겹다며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얼마 후 방황하며 다니던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인적이 드문 새벽인데 대문은 열려있었고 방안에는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벽에 기댄 채 앉아서 졸고 계셨습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깨우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밤에는 산짐승도 내려오는데 왜 문을 열어놓으셨어요?”

 

어머니는 돌아온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을 열어놓고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단다

 

아들은 어머니의 말씀에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어머니에게 중요한 것은 아들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같습니다.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든지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오길 바라며 매일 문을 열어놓고 기다렸던 어머니처럼,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기다리십니다. 우리는 작은 채찍을 맞고도 아파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때리시는 채찍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드신 사랑의 채찍입니다. 주님은 채찍으로 때리신 그 손으로 우리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길 원하시고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속히 하나님의 넓은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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