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391장) 고통을 이기는 믿음의 열쇠

(찬송가 이야기 - 391장) 고통을 이기는 믿음의 열쇠

시온 0 2890


찬송가 391장을 작사하신 분은 패니 크로스비(F. J. Crosby)’입니다. 1820324일 뉴욕의 작은 마을 푸트남에서 태어난 크로스비는 태어난 지 6주 만에 의사의 잘못된 약물치료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또 태어난 지 1년도 안 되어 아버지도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가정부로 일을 해야 했기에 크로스비는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도 11살 때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 뒤 어머니께서 재혼하셨지만 두 번째 남편에게 버림을 받게 됩니다.

 

크로스비는 38살 때 같은 시각 장애인 앨스틴(Alexander Alstyne)과 결혼을 해서 잠시 행복하게 삽니다. 둘 사이에는 예쁜 딸도 태어납니다. 그런데 딸이 태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전염병으로 죽습니다. 그후 남편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크로스비는 13년 동안 홀로 살아야 했습니다.

 

슬픔과 고통이 겹겹이 싸여있는 삶을 살았지만 크로스비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슬픔과 고통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할머니께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크로스비의 손과 발이 되어주셨던 할머니는 늘 성경을 읽어주었습니다. 또 돌아가시지 전에 크로스비를 꼭 안아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패니야! 내가 하늘나라에 가기 전 네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단다. 저 높은 곳,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할머니와 꼭 만나겠다고 약속해주겠니?”

 

크로스비는 울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할머니! 하나님의 은혜로 꼭 그렇게 될 거예요

 

할머니께서 남겨주신 믿음의 유산은 크로스비를 기도의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크로스비가 70세가 되었을 때 지난 세월 동안 한결같이 지켜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찬송이 찬송가 391오 놀라운 구세주입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위험한 일을 만날 때도 우리를 지켜주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해주십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늘 보호해주시고 돌봐주십니다. 모든 불행과 고통을 이기는 열쇠는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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