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의 사인을 기다리십시오.

(목회칼럼) 하나님의 사인을 기다리십시오.

시온 0 4508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에 끝까지 충성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끝까지 충성을 다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31절입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13:1)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일을 끝까지 충성을 다합니다. 끝까지라면 언제까지일까요? 하나님께서 사인을 주실 때까지입니다.

 

오래 전에 중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한 분과 교제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선교사님에게는 특별한 점이 있었습니다. 16년 동안 한 곳에서만 선교를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선교사님께 이런 질문을 드렸습니다.

 

선교사님! 사역지를 옮겨볼 생각은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때 선교사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이 없었습니다.”

 

그 한 마디의 말을 듣고 저는 선교사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중국 공안들의 조사와 수색, 여러 가지 박해들을 겪으면서도 선교사님께서는 선교지를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현실과 조건에 의해 움직이는 삶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인에 의해서 움직이는 진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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