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27일 주일) - 약자의 은혜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3월 27일 주일) - 약자의 은혜

시온 0 1987

오늘의 아포리즘 (2022327일 주일) - 약자의 은혜

 

후배 목사님에게 이런 고백을 들었습니다.

 

아내와 말다툼을 하는데 아내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단 한 번이라도 설교한 대로 살아보면 좋겠네요……

 

후배 목사님의 고백을 들으면서 목사는 언제나 약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는 아내와 말다툼을 할 때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설교 시간에 수많은 고백과 가르침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목사의 아내에게는 절대 불패의 말이 있습니다.

 

당신은 왜 설교한 대로 살지 않아?”

 

이 한마디의 말은 모든 목사를 말다툼에서 패배하게 만듭니다. 이 말을 듣고도 아내와의 말다툼에서 이기는 목사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목사는 너무나 많은 설교와 가르침을 나눠야 합니다. 목사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강자처럼 보이지만 실상 제일 약자입니다. 어느 목사님도 자신이 설교한 대로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목사는 항상 약자의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는 스스로 절대 약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왜 목사를 제일 약한 자로 만드셨을까요? 스스로 약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할 때에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로 고통을 받으면서 하나님께 그 고통을 없애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의 고통은 해결해주시고 치유해주시면서 바울의 고통은 그냥 두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주십니다. 고린도후서 129절입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 12:9)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 곳에 임하게 됩니다. 스스로 약자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설수 없는 자임을 고백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여러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그 약한 것에 그리스도의 큰 능력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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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당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고백하십니까? 우리의 약함은 놀라운 은혜의 통로입니다. 내가 약함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은 언제나 나의 약함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약함은 약함이 아니고 약함은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고후 11:30)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7-29)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고후 12:5)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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