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9월 7일 수요일) - 신앙의 필요성 (질문 4-3)

오늘의 아포리즘 (2022년 9월 7일 수요일) - 신앙의 필요성 (질문 4-3)

시온 0 1427

오늘의 아포리즘 (202297일 수요일) - 신앙의 필요성 (질문 4-3)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님의 기독교에 대한 24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4번째 질문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포괄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질문을 세분화해서 답을 나누고 있습니다.

 

4. 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

 

4-3 과학이 발달하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올까요?

 

이 질문에 대한 성경의 대답과 목사인 저의 대답은 같습니다. 그런 시대는 오지 않습니다. 과학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인간은 더욱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1997년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에 과학자들의 신앙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내용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대 법대 에드워드 존 라슨(Edward John Larson) 교수와 래리 위덤(Larry Witham) 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과학자 중에 40%는 신의 존재와 내세를 믿는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81년 전인 1916년에도 미국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조사를 했는데, 그때에는 40%가 신을 믿는다고 응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조사를 마친 라슨 교수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신의 존재와 내세를 믿는 과학자들이 80년 전에 비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지난 80년 동안 과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과학의 발전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는 과학자들의 비율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고, 어쩌면 더 강해질지도 모릅니다.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약간의 과학(little science)은 사람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지만 더 많은 과학(more science)은 그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만든다.”

 

그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지식의 속성이 아는 것이 많아지면 모르는 것은 훨씬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잘 알았던 아인슈타인은 말년에도 왜 연구를 게을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차지하는 부분을 원이라고 하면 원밖은 모르는 부분이 됩니다. 원이 커지면 원의 둘레도 점점 늘어나 접촉할 수 있는 미지의 부분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지금 저의 원은 여러분 것보다 커서 제가 접촉한 미지의 부분이 여러분보다 많습니다. 모르는 게 더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게으름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

 

지식이 많아지면 모르는 것도 많아지게 됩니다. 첨단 지식을 접할수록 우리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더 깊은 물음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도 했습니다.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의 배후에 우리 마음이 파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오직 간접적으로만 그리고 희미하게만 우리에게 도달한다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종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종교적입니다.”

 

지식이 많아지면 모르는 것도 많아지기에 인간은 자신의 지식이 얼마나 적은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면 인간의 겸손해지고 본질적이고 종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과학이 발달할수록 더 본질적이고 종교적인 질문을 찾는 과학자들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학이 발달할수록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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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지식은 인간을 교만하게 하지만 진실한 지식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듭니다. 정확한 지식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작고 보잘것없는 것인지를 압니다. 그래서 인생과 죽음과 내세와 우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갖게 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됩니다. 이런 질문을 하게 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신앙의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과학의 발달은 반드시 더 깊은 신앙의 길로 사람들을 인도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15:33)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18:12)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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