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포리즘 (2021년 12월 19일 주일) - 확신을 얻는 법

제 작품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 존 프리먼(John Freeman)의 책 ‘소설가를 읽는 방법(How To Read A Novelist)’ p.42

이 말은 1993년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토리 모리슨(Toni Morrison)이 한 말입니다. 토리 모리슨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19년 8월 5일 사망하기 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인세를 받던 작가였습니다. 그녀는 30년 이상 새벽 5시에 일어나 글을 썼습니다. 그녀는 먼저 손으로 글을 쓰고 그다음 컴퓨터로 옮기고 그다음에는 끝없이 퇴고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녀는 자신의 글에 고유한 리듬이 생길 때까지 다듬는 과정을 거칩니다. 표준 영어와 토착어와 일반 구어체가 적절하게 혼재될 때까지 고치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녀는 더이상 고칠 곳이 없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고치고 다듬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그녀는 분명한 확신을 하고 자신의 소설을 출판했습니다.

모든 확신 뒤에는 분명한 과정이 있습니다. 확신은 철저한 과정을 거쳤을 때 얻게 되는 것입니다. 확신 있는 설교를 하려면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도와 묵상으로 영감을 얻고 자료를 수집하고 원고를 쓰고 그다음 토리 모리슨처럼 문어체와 생생한 구어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충분한 퇴고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 다음 설교문을 외우고 힘을 뺀 상태에서 그냥 말하는 것처럼 전해야 합니다. 이렇게 준비하기에는 설교 횟수가 너무 많다는 핑계는 대지 않겠습니다. 이젠 설교 원고가 만족스럽지 못한 데 시간에 쫓겨서 수정을 못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습니다.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딤후 2:20-21)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딛 3:14)

15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3: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