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

시온 0 4585

 ●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사적 제136호​)


    참성단은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동쪽에서 세번째 봉우리의 정상부에 있다. 참성단(塹城壇)이란 표현은 1481년(성종 12)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서 나타나는데 ‘참호를 파고 쌓은 성에 있는 제단’으로 풀이한다. 화도면이 "고가도" 섬일때 기록이라면 이해된다.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은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단군성지 성역화사업이 1982년 준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 우리 대다수 강화주민들은 “마리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고려, 조선시대부터 불려오던 이름이고 일제 강점기에 행정지명 “마니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고려사≫ 지리지 이래 각종 사서나 지리서에 언급된 남한 지역 단군 유적은 참성단과 삼랑성(정족산성)뿐이다. 현재 남한에서는 강화의 단군 유적, 그 중에서도 참성단을 각별하게 생각하여 1953년 이후 전국체전의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참성단 제사는 조선시대의 도교 관청인 소격서에서 깊이 관여하여 도교 의례인 초제가 거행되었다. 또 참성단에서 음력 10월3일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도 있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면서 음력 10월 3일을 개천절 국경일로 정하는데 매년 음력 10월 3일을 양력으로 환산하기가 어렵고,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정하게 되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부르며 1년 농사를 마감하고 수확한 곡식으로 감사하는 제천의식을 거행해왔다. 이는 고구려의 동맹·부여의 영고·예맥의 무천 등으로 확인되는 역사적 사실이다. 여러 지역에서 지금까지도 해마다 10월에 제천의 형식을 띤 동제를 거행하고 있어 개천절을 10월로 정한 기본적 근거가 되었다. 강화군에서도 마니산 개천대제 행사를 매년 개천절을 기하여 열고 있다. 마니산은 화강암으로 철분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번개와 벼락이 자주 떨어진다. 따라서 마니산 산록 마을은 항상 피해지역이 되고 있다. 몇 년 전에도 화도면 소재지 마을에서 한번 벼락으로 인해 10여채 보일러를 수리하였고 그보다 앞서 벼락으로 인한 화재가 마니산 남쪽과 북쪽에서 동시에 발생되기도 하여 소방차가 우왕좌왕하는 실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마니산과 가능포벌판 2014. 01. 13.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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