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얼굴'

<주일 오후예배 설교 抄 3)> '하나님의 얼굴'

pilgrim17 0 4730

<주일오후예배 설교 抄 3)> (2018.9.9)

본문 : 창 32 : 27~ 32 

제목 : 하나님의 얼굴 3)

설교 : 손운산 목사 (전 이화여대 교수)

 

2.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 이야기


내가 축복받은 존재입니까?

저주받은 존재입니까?

말하기가 분명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얍복강에서 하나님께 축복해 달라고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을 벌인 것입니다.

행복과 불행,성공과 실패

저주받은 존재냐? 축복받은 존재냐? 어떤 축복인지 성경에는 기록되 있지 않아요.


제가(설교자) 야곱한테 물어봤습니다.  앞에서 <계속>

 

 

▶<2-3> 용서(容恕),용납(容納),치유(治癒),그리고 인도(引導) 


1)용서(容恕)해 달라고 했어요.

용서(容恕)는 우리의 행위(行爲)에 대한 죄(罪)를 말합니다.

(※필자 註 :

눅 11: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주기도문의 죄(罪) 를 성경은  헬라어 '빚진 모든'의 뜻으로 풀이 하고 있다. 즉 '빚의 탕감'과 같은 의미다.즉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지 않는 것'이것이 행위(行爲)에 대한 용서란 뜻이다.)

 

2)용납(容納) 주세요.

이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存在)에 대한 물음입니다.

(※필자 註 :

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는 그의 저서 '현대 사회와 그리스도인의 책임'(Decisive Issue

 Facing Christian Today)에서, 용납이란 ? '회개하고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완전히 그리고 기꺼이 용

서한다'는 뜻이라고 정의 하면서 '죄를 계속 짓는 행위를 묵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하고 있다.)


야곱은  '벧엘(하나님의 집)'에서 하늘의 영광을 보고 출발했지만, 타향살이 20년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못했다.타향에 살다보니 몸과 마음 모두가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돌이켜 보니 하나님 앞에

'알몸'그대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존재(存在)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치유(治癒)해 주세요 입니다.

다 망가져 있는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분은 오직 할아버지의 하나님,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 뿐임을 

께닫게 된 것입니다.


인생의 후반부 고향길에서 

가을 나무들같이


하늘을 향해 손을 모으고 

때론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모습으로

아무것도 걸칠 것 없이

홀로 남은 계절앞에서  

'알몸'으로 선 야곱은

 하나님께 몸부림치며

기도의 씨름을 

아니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4)마지막 4번째,이제부터 제 갈길을 인도(引導)해 주세요.


이제까지의 삶은 제 마음대로 가고싶은 데로 다니며

하고싶은 대로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제 갈길을 인도(引導)해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

 물론 하나님께 드린 기도를를 들어주시겠지만,

안 들어 주시는 것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신앙'이잖아요.

용서(容恕)받고,용납(容納)받고,치유(治癒)받고,인도(引導)함 받는

복된 인생의 후반부의 삶을

야곱은 처절하리만큼 매달린 것입니다.<계속>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