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의 거지들도 QR 카드를 가지고

전자머니를 달라고 구걸하는 등,

실질적인 현금 없는 사회를 구현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등록된 얼굴을 인식해서 물건을 사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내놓았다.

손에 있는 정맥과 지문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

핸드페이에 이어 이제는 얼굴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페이스페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컴퓨터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서 결제를 하는 페이스페이가

극복해야 할 치명적 약점이라면 얼굴이라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되어 있고,

또 성형 수술을 통해 수시로 그 모양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앨범을 발표하거나 오랜만에 작품활동을 시작할 때면

얼굴이 바뀌어 있는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절대로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더구나 손에 있는 정맥과 지문을 이용해 결제를 하는 핸드페이나

얼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되는 페이스페이는 둘 모두가

위변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국 핸드페이, 페이스페이는 오른손과 이마에 삽입하는

베리칩과 함께(혹은 베리칩으로 통합되어) 운용되게 될 것이다.

지문과 정맥을 이용한 핸드페이가 대중들에게

오른손을 이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습관들이게 하기 위한 과정이라면,

페이스페이는 얼굴(이마)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습관들이기(학습시키기) 위한 과정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