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410장)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평화
‘찬송가 410장’을 작사작곡하신 분은 피터 빌혼(Peter P. Bilhorn)입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 멘도타에서 마차 제작공의 둘째 아들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3개월 전, 남북전쟁에 참전했다가 죽습니다.
15살 때 빌혼은 엄마와 형과 함께 시카고로 이사를 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취미로 노래를 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킬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곳에 초대를 받았고 유흥업소에서 가수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18살 때 빌혼은 시카고 무디 교회에서 열리는 부흥회에 참석하여 회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회심 후 그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사용하기로 결단합니다. 그 후 그는 많은 부흥집회에서 찬양을 부르게 됩니다.
어느 여름날 빌혼은 복음성가 가수인 소프라노 ‘디 마레스트(Ida Demarest)’에게 곡을 의뢰받게 됩니다. 달콤한 작품이면 좋겠다는 여가수의 말을 듣고 그는 ‘달콤한 평화(Sweet Peace)’로 제목을 정하고 곡을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가사는 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몇 달 후, 빌혼은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가던 중에 기차 사고를 목격하게 됩니다. 사고가 난 자리에는 피가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친구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려고 이 땅에 핏자국을 남기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지”
친구의 말에 영감을 얻은 빌혼은 예수님의 피 덕분에 내게 평화가 있음을 고백하는 시를 쓰게 됩니다. 그래서 완성된 곡이 찬송가 410장 ‘내 맘에 한 노래 있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십니다. 주님의 평화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평화이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얻게 하는 평화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은혜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