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213장) 전심으로 반응하는 믿음

(찬송가 이야기 - 213장) 전심으로 반응하는 믿음

시온 0 3795


찬송가 213장을 작사하신 분은 프랜시스 하버갈(Frances Havergal)’입니다. 그녀는 성공회 목사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나서 히브리어와 헬라어로 성경을 막힘없이 읽었습니다. 시편과 이사야 그리고 신약 전체는 통째로 외웠습니다. 또 성악과 피아노 연주 실력도 뛰어났고 탁월한 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재능을 가진 프랜시스는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겼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에는 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하버갈은 그것을 채우기 위해 보석도 모아보고 지식도 쌓아봤지만 마음의 공허함은 더 깊어져 갔습니다.

 

36살이 되었을 때, 그녀는 모든 것을 예수님께(All for Jesus)’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 받습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 하버갈은 오직 예수님만이 마음속 공허함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날 하버갈은 자신의 인생을 최고의 행복과 기쁨을 주시는 예수님께 다시 드립니다.

 

그 후 하버갈은 아릴리 하우스(Areley House)’라는 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 집에는 10명이 살았는데, 식구 중 몇몇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또 몇몇은 예수님을 믿긴 하지만 열정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고 하버갈은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집 모든 사람을 제게 맡겨주세요. 저를 통해 식구들 모두가 주님을 아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하버갈은 그 집에 머무는 5일 동안 집안 식구들에게 그리스도가 이루신 일들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식구들 모두를 그리스도의 사람들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아릴리 하우스를 떠나기 전날 밤, 하버갈은 예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예수님께 자신의 손과 발과 목소리와 보화와 시간을 드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이 찬송가 213나의 생명 드리니의 가사가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그 어떤 것도 아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전부를 주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전부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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