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John Bevere) 목사님께서 쓰신 책 ‘존 비비어의 성령님’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비어 목사님은 새해를 맞이해서 금식기도를 하기로 결정하고 하나님께 금식기간 동안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도행전을 읽으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비비어 목사님께서 금식을 하면서 사도행전을 읽을 때 놀라운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한결같이 성령이 주도하시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늘 성령님을 바라보았고 성령님과 소통했습니다. 무엇이든 성령님께 의존했고 무슨 말을 하든지 늘 성령님을 말했습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성령님은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분이셨습니다. 전도하든, 회의하든, 모임을 하든 초대교회는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주도하셨습니다.

존 비비어 목사님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오늘날 교회에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 사이에서 흔하던 일이 지금은 희귀한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강력한 영향력, 성령과의 교제와 소통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성령이 없다면 기독교는 무미건조해지고 평범해질 것입니다. 성령이 없다면 우리의 수고는 금방 고갈되고 탈진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령이 없다면 하나님과의 교제도 없습니다.

성령이 없다면 교회는 친목 단체로 변할 것입니다. 성령이 없다면 계시도 없고 비전도 없고 기쁨도 없고 평안도 없고 자유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주인 되신 삶, 성령님께서 주도하시는 삶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 모두 성령님께 최고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오늘의 교회도 초대교회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