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13) 성령님을 신뢰하십니까?
여러분에게는 믿고 신뢰하는 친구나 선배나 멘토가 있습니까? 그분과 대화를 나눌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여러분은 믿고 신뢰하는 분과 대화를 나눌 때와 신뢰하지 않는 분과 대화를 나눌 때 듣는 태도가 다를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멘토의 역할을 하도록 보내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내 영혼의 멘토이신 성령님을 깊이 신뢰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의 자세와 태도가 분명하게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성령님께 전혀 순종하고 싶지 않은 말씀을 듣는 베드로가 나옵니다. 베드로는 독실한 유대인이었으므로 평소 같으면 이방인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지도 않을 것이고 이방인의 집을 방문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특별한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베드로가 본 환상은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상입니다. 그 보자기 안에는 유대인들이 불결하다고 먹지 않는 짐승들과 생물들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잡아먹으라고 하시자 베드로는 깨끗하지 않다고 거절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도행전 10장 15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행 10:15)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동일한 환상을 3번이나 보여주시면서 베드로의 편협한 선교관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환상을 계기로 베드로는 이방 선교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신뢰하고 자기 생각과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그 후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서 온 사람들을 자기 집으로 받아들였고 고넬료의 집에 가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령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성령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신뢰한다면 성령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 생각과 태도를 바꾸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