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43)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킨 감리교

(존 웨슬리 이야기 43)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킨 감리교

시온 0 111


1744년 제1회 감리교 설교자 총회에서 존 웨슬리는 하나님께서 감리교인들을 불러일으키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교단을 만들려는 게 아닙니다. 민족을 개혁하고 특별히 교회를 개혁하여 성서적 성결을 온 땅에 전파하려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총회 내내 감리교 부흥 운동의 목적은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를 성화하고 민족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감리교 부흥이 일어난 곳마다 도덕과 생활 습관의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킹스우드는 감리교 부흥운동의 발상지인 브리스톨(Bristol)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광산지역입니다. 이곳은 17세기 말부터 광산촌으로 유명했습니다. 킹스우드는 영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더럽고 무질서한 지역이었습니다. 그곳은 술집도 많고 날마다 술주정뱅이와 깡패와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광부들의 자녀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패싸움과 강도짓과 도둑질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술과 담배로 영국에서 가장 타락한 곳이었습니다.

 

킹스우드의 사람들은 결혼과 이혼과 재혼을 마음대로 했고, 정상적인 가정보다 비정상적인 가정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 지역에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움막 같은 곳에 모여서 도둑질로 생활을 연명했습니다. 이들이 자라면 킹스우드의 무서운 폭도들이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용감하게 킹스우드로 들어와 야외설교를 하면서 수많은 회심자를 얻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회심하고 변화되어 마음과 생활을 개혁했습니다.


 존 웨슬리 당시 하남산 주변 마을들은 주로 킹스우드 광부들이 거주하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본래 술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가 그곳에 와서 설교하고 많은 광부가 회심하면서 그곳은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회심하여 새롭게 변화된 광부들 덕분에 그곳은 모든 술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1850년대까지 그곳에는 술집이 없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킹스우드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영국 서부에 사는 사람들은 킹스우드 광부들의 끔찍한 이야기를 듣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고사하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람을 경멸하는 멸망하는 짐승과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결코 가르쳐서 고쳐질 것 같지 않았고 아무런 소망도 없어 보였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킹스우드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곳은 저주와 불경한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술 취함과 더러움과 빈둥거리는 사람과 못된 오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없어졌습니다. 싸움과 다툼과 욕과 고함과 혈기를 부리는 게 사라졌습니다. 이제 이곳은 사랑과 평화가 흐릅니다. 대다수 사람이 따뜻하고 신사답고 친절하며 서로를 잘 돕고 사랑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일터에서도 큰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크게 들리는 것은 저녁 해질 때 들리는 광부들의 찬양 소리뿐입니다.”

 

킹스우드는 감리교 역사상 기념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최초의 감리교 신도회와 속회가 가장 활발하게 부흥했고 애찬회와 철야기도회도 이곳에서 광부들에 의해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광부들의 자녀들을 위해 킹스우드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이 학교는 감리교 역사상 처음으로 세워진 기독교 학교가 되었습니다. 광부들의 자녀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이 이곳에서 경건과 학문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킹스우드 학교가 옥스퍼드보다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하고 민족을 개혁하고 성서적 성결을 전파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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