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53) 참회자반(Penitents)1

(존 웨슬리 이야기 53) 참회자반(Penitents)1

시온 0 137


감리교 부흥 운동을 통해 회심한 사람들은 대부분 영국 사회에서 쓰레기로 여겨졌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의지력이나 개인적인 절제에 있어서 너무나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회심했지만, 감리교 부흥 운동이 요구하는 훈련에 참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공동체 훈련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열의도 매우 부족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회심한 직후에는 은혜 안에서 많은 믿음의 증거들을 나타내다가 서서히 유혹에 빠져 태만해지고 다시 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이런 믿음의 낙오자들을 위해 참회자반을 만들었습니다.

 

감리교 신도회는 초기부터 3가지의 원칙을 정해서 그것을 온전히 지키고 따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3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모든 종류의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 주일을 범하는 것, 술 취함, 싸움, 소송, 언쟁, 말다툼, 물건값을 심하게 깎는 것, 세금을 내지 않는 것, 밀수품을 사고파는 것,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남의 결점을 말하는 것, 화려한 옷차림과 장신구로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 쓰는 것, 무자비하거나 무익한 대화, 주께서 기뻐하지 않는 오락, 하나님을 아는 일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에 합당하지 않는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읽는 것, 땅 위에 재물을 쌓아 두는 것, 갚을 수 없는 돈을 꾸거나 갚을 수 없는 외상을 지는 것, 정치인들에 대해 악한 말을 하는 것에서 분명히 떠나야 합니다.


둘째 기회가 닿는 대로 자신의 힘에 지나도록 최선을 다해 선을 행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복음이 비난받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근검절약을 하고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람의 육체를 위해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벗은 사람에게 입을 것을 주고 병든 사람과 옥에 갇힌 사람을 찾아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모든 교제하는 사람들을 진리로 가르치고 바르게 인도하고 권면해야 합니다. 믿음의 가족들에게 선을 행하고 믿음의 가족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선을 행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믿음의 가족을 고용하고 서로 물건을 팔아주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부지런하게 살고 절약해서 복음이 비난받지 않게 해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핍박을 견디고 세상의 더럽고 악한 유혹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인간은 본래 연약하고 악한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공적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먼 거리 또는 질병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속회와 성경공부반에 매주 참석해야 합니다. 성만찬 예식에 참석하고 매일 개인 기도를 드리고 가족 기도회를 해야 합니다. 틈나는 대로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정해진 금식과 절식을 지켜야 합니다.

 

존 웨슬리는 이 3가지 원칙을 신도회에 전달하고 다음과 같은 편지로 권면했습니다.

 

만일 우리 가운데 누가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또 습관적으로 위반하면 경고하여 알려줄 것이고 우리는 그에게 가서 순종할 것을 권면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경고와 권면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는 우리들 가운데 더 이상 남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존 웨슬리는 3가지 신도회 원칙에서 떠난 사람들을 토요일 저녁 또는 주일 저녁에 참회자반으로 따로 모아서 회복훈련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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