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56) 조지 휫필드와의 논쟁 1

(존 웨슬리 이야기 56) 조지 휫필드와의 논쟁 1

시온 0 81


초기 감리교 부흥 운동은 3명의 동역과 협력과 조화로 이루어졌습니다. 3명은 각각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지 휫필드는 감화력 있는 설교를 했습니다. 찰스 웨슬리는 마음을 움직이는 찬양을 만들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공동체를 이루고 관리하는 조직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3명의 우정과 협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교리 때문이었습니다. 조지 휫필드는 회심하고 신생을 경험하면서 예정론을 굳게 믿는 칼빈주의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 회심을 경험한다는 것은 칼빈주의적인 예정론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칼빈주의자들은 한 치의 양보나 타협 없이 예정론만이 정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예정론과 조금이라도 다른 교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이단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예정론자들은 모든 사람이 창세 전에 이미 그들의 운명이 전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며 인간의 의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어떤 사람은 구원를 받아 영원한 복을 누리게 되고, 반대로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어떤 사람은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칼빈주의 예정론은 선택의 교리이면서 동시에 유기의 교리였습니다. 칼빈주의 예정론자들은 인류 대부분이 영원한 지옥의 저주를 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신의 유기론을 주저 없이 주장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영원히 버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칼빈주의 예정론에서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일부 선택받은 사람만을 위해 죽으셨던 것입니다.


칼빈주의 예정론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선택받은 일부의 사람들만 사랑하신 게 됩니다.

 

존 웨슬리에게 칼빈주의 예정론은 그리스도 구원의 복음을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정론자에게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도 아니고 정의의 하나님도 아니었습니다. 칼빈주의 예정론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비도적적인 하나님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가 보기에 칼빈주의 예정론은 비성경적이고 비복음적이고 비도덕적인 교리였습니다.

 

존 웨슬리는 칼빈주의자들이 예정론을 설교하고 전하는 것에 대해 항상 경계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가 보기에 칼빈주의 예정론은 기독교 복음 전체를 뿌리째 파괴하는 악마적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는 에정론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길 원하신다고 설교만 했을 뿐입니다.

 

존 웨슬리가 칼빈주의 예정론을 직접 비판하지 않은 이유는 조지 휫필드가 칼빈주의 예정론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존 웨슬리는 조지 휫필드와의 우정을 상하게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함께 부흥운동을 이끌고 있는 조지 휫필드와 끝까지 함께 가기를 원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신학적 차이를 다루는데 있어서 항상 나도 존중하고 남도 존중하는 관용의 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교리 문제로 조지 휫필드와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주의했습니다. 그는 조지 휫필드를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조지 휫필드는 예정론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교리와 신학에서 존 웨슬리와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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