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내 판단을 따라 사는 것은 비전이 아닙니다

(목회칼럼) 내 판단을 따라 사는 것은 비전이 아닙니다

시온 0 4842

구약 에스겔 371-14절에 보면 성령께서 에스겔을 한 골짜기로 데려 가십니다. 그 골짜기에는 뼈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뼈들은 죽은 지 오래된 마른 뼈들이었습니다. 엄청난 장면을 보고 놀란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마른 뼈들이 소망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하느니라 (37:11)

 

하나님께서 마른 뼈와 같이 절망뿐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여주시면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

 

이 물음에 대한 에스겔의 대답은 확실합니다. 살 수 없습니다. 뼈들은 바짝 말라있는 상태였습니다.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된다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 말은 긍정도 부정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비전에 대해 말할 때에 많은 분들이 자기 판단에 따라 비전이 있다 또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비전은 나의 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비전이 있는지 없는지는 하나님께서 결정할 사항입니다. 나는 비전이 있는 곳인지 아닌지를 모릅니다. 아예 스스로 판단하려는 마음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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