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54) 참회자반(Penitents)2

(존 웨슬리 이야기 54) 참회자반(Penitent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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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는 참회자반을 만든 이유를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회심한 사람들 대부분은 날마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나아갔지만, 일부는 믿음에서 떨어나갔습니다. 일부는 고의로 죄를 지어 단번에 믿음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고, 일부는 사소한 문제에서 타협하거나 모르고 죄를 짓거나 마음의 죄에 굴복하거나 기도하며 깨어있지 않음으로 조금씩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신자들은 훈계와 기도로 충분했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법에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들은 상황에 맞는 조언과 지시가 필요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이들을 다른 신자와 구분하여 토요일 저녁마다 따로 만나도록 했습니다.”

 

참회자반의 목표는 참가자들이 신도반에서 요구하는 삶을 다시 사는 것입니다. 또 정상적인 신앙 성장 단계를 밟아가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다음 3가지 분류의 사람들을 참회자반에 들어갈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첫째 신도반 모임에 3번 이상 무단으로 결석한 사람

둘째 가난한 사람을 돕지 않는 사람

셋째 은혜의 통로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

 

존 웨슬리는 회심한 이후에 세상 유혹에 빠져서 신앙훈련을 게을리하는 사람을 참회자반에 들어갈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또 성도의 마땅한 의무인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정기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참회자반에 들어갈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또 매일 정해진 기도의 생활을 하지 않으며 매일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지 않으며 매주 정해진 날 금식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지 않으며 각종 예배와 성도의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 참회자반에 들어갈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참회자반은 주일 저녁이나 토요일 저녁에 모였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모인 이유는 그 시간에 단골 술집이나 윤락가에 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참회자반은 참여하는 사람들 각자 자기 상황에 맞는 찬양과 권면과 기도를 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참회자반을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예전에 하나님을 만났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의 얼굴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경고의 하나님 말씀과 약속의 말씀을 모두 적용하고 이들을 위해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다시 영혼의 목자이신 주님께로 돌이킬 수 있도록 힘을 썼습니다.”

 

참회자반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잃어버렸던 첫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바르게 볼 수 있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뜨거운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참회자반을 통해 첫 믿음을 회복한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 신중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선한 일에 앞장서며 반석 위에 세운 집과 같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리교 부흥 운동은 초창기부터 속회와 선반신도반에 회원표(Ticket)를 주었습니다. 속회에서 충실하게 활동하는 사람에게 3개월마다 회원표를 주었습니다. 이 표는 자신이 충실한 감리교 부흥 운동의 회원이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 표를 가진 사람만이 3개월마다 열리는 애찬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표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속회에 참석할 자격을 잃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회원표가 주어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참회자반에 들어가야 했고, 참회자반에서 믿음이 회복된 사람에게는 회원표를 다시 주었습니다. 감리교는 초기부터 회심자들을 소그룹 안으로 인도했지만 정해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엄격하고 강력하게 다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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