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말씀 6)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려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진짜 나를 사랑하는지 확신을 갖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십자가에서 확증하셨습니다. ‘확증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서니스테미(sunistémi / συνίστημι)입니다. 뜻은 분명한 사실임을 함께 있는 자리에서 증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쉬운 말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를 사랑하시느냐고 물으면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우리를 위해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습니다. 자격이 없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이 되셨고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자격이 전혀 없는 죄인인데,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야 할 죄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저 없이 내어주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확신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한 사람은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반응합니다. 기대했던 일이 어긋나도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섭리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아프고 괴로운 일을 당해도 역시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섭리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부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