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20)

죄는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죄를 지은 사람도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죄인이 하나님께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 화해하고 화평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 없는 인간이 내 죄를 대신해서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나는 죄인이지만 죄에 대한 벌을 받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나 대신 죄 없는 인간이 벌을 이미 받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벌을 받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내 죗값이 지급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고 인정하면 나는 하나님께 죄 용서함을 받게 되고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된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교제는 하나님께도 우리에게도 큰 기쁨을 줍니다.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수준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회심한 후에 영적 삶의 목표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매일 교제하는 일’임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이 사실을 인정한다면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일,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고 그분의 사랑이 계시되기를 기다리는 일이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과 기쁨을 나누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이 놀라운 특권은 오직 보혈의 능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만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