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32)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방문했을 때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상태였습니다. 그들 안에는 분명 성령님께서 계시지만 그들은 자기 안에 계신 성령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 중 아무도 자기 안에 있는 성령님께 말을 건네지 않았습니다. 자기 안에 계신 성령님을 하나의 인격체를 가진 주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도 이같은 실수를 범합니다. 성도들 안에 성령님께서 계시지만 성도들은 성령님께 말을 건네지 않습니다. 성령님을 인격을 가진 나의 진짜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를 위로해주시려 하고 힘을 주시려 하고 가르쳐 주시려고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가 성령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성령님께 아무런 말도 건네지 않기에 이런 은혜와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잭 하일즈(Jack Hyles)’ 목사님께서 쓰신 책 ‘성령님을 만나세요(Meet the Holy Spirit)’에는 잭 하일즈 목사님의 간증이 나옵니다. 목사님은 성령에 관한 라디오 설교를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들으십니다. 우리가 하는 일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는 곳을 보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지금 우리가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도 알고 계십니다.”
잭 하일즈 목사님은 이렇게 설교하면서 정작 자신이 성령님께서 자신을 보고 계시며, 성령님께서 인격을 가지신 주인이시란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방송을 마치고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령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성령님께서 제 안에 살아 계심을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성령님을 한 인격으로 영접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실제로 성령님이 제 삶의 일부인 것을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성령님 오늘 제가 주님을 받아들입니다.”
그날 이후 잭 하일즈 목사님은 달라졌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쇼핑할 때도 운전을 할 때도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도 항상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작은 결정이라도 반드시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