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말씀 2)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체험하려면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0-12)
이 약속의 말씀은 모세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출애굽의 기적을 행한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말을 잘 못합니다. 그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합니다. 뻣뻣하고 둔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보면 같은 단어입니다. 히브리어로 ‘카베드(kabed / כָּבֵד)’입니다. 뜻은 무겁다, 힘들다, 어렵다 등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사람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힘듭니다. 모세가 보기에 하나님께서 지도자를 잘못 택하신 것 같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부르신 후에도 자신의 단점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후에도 모세는 여전히 말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부르셨다면 부르신 즉시 자신이 말 잘하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안 된다고 말하지 말고 일단 믿음의 첫걸음을 내디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모세의 혀와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믿음의 걸음을 내디디면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에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알려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의 첫걸음을 내디딜 때 이루어집니다. 지금 못한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앉아있지 말고 믿음의 걸음을 내디디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