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11) 존중받기를 원하시는 성령님
여호와 하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구별되시지만 한 분이십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해줍니다. 성경에서 소개되는 성부 하나님의 특징은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의 특징도 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성자 예수님에 대해 배웠다면 그것을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 적용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어떤 영향력이나 막강한 힘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더 원한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은 인격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존중하여 사모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님께 나를 더 드릴 수 있을까?”
성령님은 분명한 인격을 갖고 계시는 분이시기에 우리의 존중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곳에서는 기적을 행하시지 않은 것처럼 성령님께서도 존중받지 못하는 곳에서는 자신을 나타내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또 다른 보혜사라고 부르셨습니다. 보혜사란 상담자, 중보자, 지원자라는 의미입니다. 원래 보혜사는 예수님이신데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우리에게 찾아오신 또 다른 보혜사가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늘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에게 힘과 위로와 도움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님을 우리가 경외하는 믿음과 예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힘이나 능력으로 보고 함부로 말한다면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계셔도 자신을 드러내실 수 없습니다.
성령님은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신 성령님을 존중하고 성령님을 믿고 따를 때 성령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성부 하나님처럼 예배하고 온전한 순종을 결단해야 합니다. 그때 성령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시고 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