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예수님의 피로 충분합니다.
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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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7:49
‘C.J.매허니(C.J. Mahaney)’가 쓴 책 ‘십자가 사랑에 사로잡혀(Christ our mediator)’에 보면, 그의 친구 목사의 경험담이 나옵니다.
어느 날 친구 목사가 자해 환자를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요청한 사람은 어머니이고, 자해를 한 사람은 그 집의 딸이었습니다. 딸은 무려 4번이나 자해를 시도하여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친구 목사님이 만나보니, 소녀의 팔에는 4번이나 자해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소녀에게 왜 자해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분노가 폭발할 때, 자해를 하면 긴장이 해소된다고 했습니다. 자해를 하면 피가 나고 피가 나면 잠시라도 문제에서 벗어나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들은 목사님은 소녀의 팔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피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피가 꼭 네 피일 필요는 없단다. 너를 위해 이미 피를 흘리신 분이 계시기 때문이지..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란다.”
인간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를 요구하시지 않고, 친히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십자가에서 인간의 모든 고통을 해결하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죄의 고통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무죄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즉시 우리는 하나님께 무죄선고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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