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1) 부활을 믿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어떤 여자 성도님이 제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기독교의 가르침 중에 다른 것은 다 믿겠는데 부활은 정말 못 믿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자매님!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기독교의 진리 중일부분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기독교 신앙 중에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기독교의 핵심 중에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매님이 부활의 가르침을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느냐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정말 부활하셨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이 역사적으로 분명한 사실이라면 자매님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부활이 사실이라면 자매님은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또 부활이 사실이라면 자매님은 무엇이든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은 기독교의 진리 중에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부활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봅시다. 부활은 소생이 아닙니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가 다시 죽는 것은 소생이지 부활이 아닙니다. 부활은 환생도 아닙니다. 죽은 영이 살아있는 것처럼 잠시 눈에 보이는 환생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활은 3번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첫 번째 삶은 이 땅에서의 삶입니다. 두 번째 삶은 죽음 이후의 삶입니다. 죽음은 영과 혼이 분리되는 것인데, 분리된 영이 음부와 낙원에서 사는 것이 바로 사후의 삶입니다. 세 번째 삶은 영으로 음부와 낙원에서 사는 사후의 삶이 끝나고 새로운 육체로 변화되어 영원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죽었다가 잠시 다시 살아나신 것이 아닙니다. 영의 상태에서 사람들에게 잠시 나타났던 것도 아닙니다. 부활은 사후의 세계 이후에 새로운 몸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지금 살아계신다는 뜻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지금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셔서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고,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또 그곳에서 교회를 만드시고 교회를 보호하시고 교회를 인도하십니다. 지금 예수님은 영이 아닌 몸을 가진 존재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살아계십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 살아계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고, 지금 온 우주를 다스리고 계신 예수님의 통치를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고, 예배를 드릴 수도 없으며, 매일 삶에서 예수님의 인도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부활을 믿지 않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