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회심 이야기 3 - 회심의 본질

웨슬리의 회심 이야기 3 - 회심의 본질

시온 0 5551

존 웨슬리는 열정을 품고 출발했던 조지아 주 선교에서 실패합니다. 그는 영국으로 돌아와 실의와 절망에 빠집니다. 그 당시 웨슬리는 모라비안 형제들과의 교제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738524일 저녁 845분에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모라비안 형제회의 속회 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이 속회 모임에서 리더가 읽는 마틴 루터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듣다가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그날의 경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내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이제 나 자신이 그리스도를, 오직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주께서 내 모든 죄를 영원히 제거하셨고, 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하셨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 날 웨슬리가 경험한 것은 무엇입니까?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웨슬리를 위해 준비된 것임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웨슬리는 성령을 통해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결과로 자신의 모든 죄가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령을 통해 스스로 구원을 위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십자가의 은혜를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는 성령을 통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웨슬리는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했습니다. 이때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것은 영어로 'hot'이 아닙니다. 또 마음에 불이 붙었다는 뜻의 'fired'도 아닙니다. 영어로 따뜻해졌다는 의미의 ‘warmed’입니다.

 

회심한 날 웨슬리가 경험한 것은 마음이 따뜻해진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머리로만 알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가슴을 느껴지고 믿어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이제 확실히 믿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웨슬리 회심의 본질입니다.

 

웨슬리의 회심은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머리로 알던 것을 가슴으로 믿게 된 것입니다. 회심은 머리로 이해하던 것을 이제 가슴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믿게 되는 변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머리부터 가슴까지 약 30cm만 내려오면 됩니다. 그런데 그 30cm 내려오는 것이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우쳐 주시고 알려주셔서 가슴으로 느끼게 하고 믿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진실로 믿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구원의 분명한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웨슬리가 경험한 회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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