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복음을 전했던 웨슬리 설교의 핵심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칭의(Justification)와 신생(New Birth)과 성화(Sanctification)를 전했습니다.

칭의(Justification)와 신생(New Birth)은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면 함께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는 은혜(Saving Grace)’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께 죄 용서함의 은혜를 받게 되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는 은혜를 받아들인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모두 구원받게 됩니다. 당시 영국 인구의 80%는 가난한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웨슬리가 전한 복음을 마음을 열고 기쁨으로 받아들임으로 죄 사함의 기쁨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칭의와 신생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일어나는 새롭고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강조하게 됩니다. 이것을 ‘성화(Sanctification)’라고 부릅니다.

성화(Sanctification)는 다시 태어난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 나타나는 거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존 웨슬리는 구원을 받았다면 반드시 구원의 현실적인 증거로 실생활에 거룩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야외에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칭의와 신생과 성화를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설교는 신학적인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설교하는 자리에는 언제나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기 때문에 말씀을 듣는 자리는 칭의와 신생과 성화가 역동적으로 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1789년 4월 17일 저녁 존 웨슬리가 브리스톨 볼드원 가에서 설교를 했을 때, 한 여인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녀는 몸에 불이 붙은 것처럼 떨면서 괴로워하며 쓰러졌습니다.

성도들이 그녀를 둘러서서 찬송을 부르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다른 두 사람도 가슴을 조이며 괴로워하면서 쓰러졌습니다. 성도들이 찬송과 기도를 계속하자 쓰러졌던 사람들이 차례로 일어나 함께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평안과 기쁨으로 넘쳐났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은 지옥을 보고 두려웠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지옥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음 날 레베카 몰간(Rebecca Morgan)이란 여성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병약해서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존 웨슬리와 성도들이 기도를 하자 그녀는 자신의 죄를 회개했고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며 죄 사함의 은혜와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찬송을 부르며 기뻐했습니다.

1789년 4월 21일에는 한 남자가 웨슬리를 설교를 듣다가 온몸을 떨면서 슬피 울며 괴로워하다가 바닥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때 존 웨슬리와 성도들이 기도하자 그는 곧 일어나 성령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설교할 때마다 칭의와 신생과 성화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설교는 신학적인 이론을 전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칭의와 신생과 성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의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