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20) 감리교인은 찾아가는 전도자입니다
존 웨슬리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볼 때마다 깊은 사랑과 동정심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 직업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나는 어디를 가나 공포와 절망에 몰려 죽음과 멸망으로 가는 무리를 봅니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람에게 복종해야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복종해야겠습니까?”
1747년 감리교 설교자 총회에서 야외 설교에 대한 세상의 반대를 각정하는 사람들에게 웨슬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외 설교를 포기하는 것은 복음 전도를 포기하는 것이요, 우리의 제일 큰 의무를 버리는 것입니다.”
존 웨슬리는 야외설교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야외 설교를 계속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죄인들을 구원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죄인들이 우리를 찾아오기를 기대해야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우리의 설교를 들으려고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들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 우리에게는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길거리나 울타리 밖으로 나가서라도 사람들을 끌고 와야 합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이 일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웨슬리가 야외 설교에 힘썼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죄인들이 예배당 밖에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감리교인은 죄인들이 예배당으로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죄인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전도자들입니다. 1759년 6월 26일 존 웨슬리는 일기에 자신이 야외 설교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악마는 야외 설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도 역시 야외 설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는 넓고 아름다운 예배당의 멋진 강단에서 설교하고 편안한 의자에 앉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나는 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혼 구원에 대한 나의 열정은 이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존 웨슬리는 야외 설교는 이상한 방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 방법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야외 설교는 사도들의 설교 방법이었고 초대교회와 중세교회 많은 성직자들의 전도 방법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겸손히 낮아지기를 늘 결단했습니다.
“스스로 낮아지는 것은 주님의 뜻이며, 주님은 내가 더욱 낮아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는 교회도 많고 목사도 많은데 왜 야외 설교를 하느냐고 야외 설교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도 많고 목사도 많지만, 교회 밖 사람들 대부분은 일 년에 한 번도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나는 그들을 잃어버린 양으로 생각하고 주님처럼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들로 산으로 거리로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킹스우드의 광부와 뉴캐슬의 노동자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아 죄를 짓고 지옥에 떨어지는 데도 그냥 내버려 두고 평안하게 앉아만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들려주기 위해 그들을 찾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