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25-26)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세상 사람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의 삶을 보고 붙여준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이 있기 전에 삶이 먼저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안디옥 교회 성도들에게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예배드리는지를 본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성경 공부를 하고 어떻게 교회 봉사했는지를 본 것이 아닙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무엇을 본 것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본 것은 고통을 겪는 자들과 고통을 함께 하려는 긍휼이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고통당하는 자를 외면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긍휼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다는 것을 본 것입니다.

이 긍휼은 다른 말로 사랑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 믿는 사람들 안에 참 사랑이 있는 것을 보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란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 안에서 찾아내고 발견해야 할 것은 사랑입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면 우리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참 그리스도인은 사랑이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