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이야기 2) 구원의 질문 앞에 선 웨슬리

(존 웨슬리 이야기 2) 구원의 질문 앞에 선 웨슬리

시온 0 1414


존 웨슬리는 57일 간의 항해를 거쳐서 미국 조지아 주에 선교사로 도착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총독이었던 오글도프 장군의 소개로 어기스트 스팡겐버그 목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모라비아 형제회의 목사였습니다. 스팡겐버그는 모라비안 형제회를 만든 진젠도르프의 수제자로 미국 선교의 책임자로 조지아 주에 와 있었습니다. 스팡겐버그는 선교사 웨슬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에게 구원의 증거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이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고 있습니까?”

 

이 물음에 웨슬리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스팡겐버그는 다시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십니까?”

 

그가 온 세상의 구주임을 압니다

 

옳습니다. 그러면 그가 당신을 구원하신 것을 아십니까?”

 

나는 그가 나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셨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을 아십니까?”

 

나는 나를 압니다

 

이런 대화를 나누고 숙소로 돌아온 웨슬리는 그날 일기에 자신이 한 대답은 확신이 없는 빈 껍데기와 같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웨슬리는 이날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정직하게 구원의 질문 앞에 직면합니다. 그는 성실하고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는 목회자 가문에서 자랐고, 철저한 신앙훈련을 받았습니다. 또 그의 인생 전부를 주님께 드렸고, 규칙적인 신앙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저없이 정직하게 구원의 질문 앞에 서서 자신의 구원을 확인하고 점검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구원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권면합니다. 고린도후서 135절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고후 13:5)

 

확증하라는 말은 헬라어로 도키마조(dokimazo)’입니다. 뜻은 '정밀하게 조사하여 입증하다입니다. 내가 구원받았고 하나님께 죄 용서함 받았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구원의 확실한 증거는 무엇입니까? 내가 아니라 성령께서 내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내 속에서 증언해주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816-17절입니다.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8:16-17)

 

구원의 확신은 내가 확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구원을 우리 영에게 증언해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증거와 내 영의 확신을 통해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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