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 19) 생명 (the life)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님은 하나님에게서 온 새로운 생명입니다. 생명이란 헬라어로 ‘조에(zóé / ζωή)’입니다. 이 말은 육적인 생명과 영적인 생명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육적인 생명은 우리가 지금 살아서 숨을 쉬게 하는 생명입니다. 그러나 곧 죽게 될 유한한 한계를 갖고 있는 생명입니다. 육적인 생명은 하나님께 잠시 빌려 쓰는 인생이고 죽음 이후에는 결산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온 이후 육적인 생명은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육신의 정욕을 쫓아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육적인 생명은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한 분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까? 죄 덩어리인 나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면 주님께서 나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함께 못 박혀 죽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참된 주인이신 줄 모르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나는 주님과 함께 죽습니다. 그다음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나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로 진리를 알고 진리를 믿고 진리를 따르는 자가 됩니다. 죄를 거절할 줄 알고 죄에 대해 반성하고 회개할 줄 아는 자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