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 23) 신랑 (the bridegroom)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가복음 2장 19-20절)
예수님은 신랑이시고 그리스도인은 신부입니다. 그러나 아직 결혼식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고, 결혼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1-13절에서 예수님께서 결혼을 앞둔 10명의 신부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10명의 예비 신부 중에 5명은 결혼식을 대비해서 기름을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5명은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결혼식은 신랑이 더디 옴으로 시간이 계속 뒤로 미뤄집니다. 10명의 신부 전부가 졸기도 하고 자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신랑이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때 10명의 신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러 가야 합니다. 그런데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신부들은 등불이 꺼져가는 것을 보고서 그때야 기름을 사러 갑니다. 그 사이에 신랑은 도착하고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힙니다. 뒤늦게 온 신부들은 결혼식장의 문을 두드리지만 닫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문을 열어달라는 신부들의 외침에 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마 25:12)
신랑이신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의 신부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 25:13)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믿음의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한눈팔지 말고 깨어서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의 순결을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그리스도와 무관한 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