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 24) 내 영혼의 감독 (my soul protector)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전서 2장 25절)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감독이십니다. 감독이란 말은 헬라어로 ‘에피스코포스(episkopos / ἐπίσκοπος)’입니다. 이 말은 두 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피(epí)와 스코포스(skopós)입니다.
에피(epí)는 ‘고정하다’라는 의미이고 스코포스(skopós)는 ‘집중해서 보다’ 등을 의미합니다. 감독은 우리에게서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우리를 지켜보시는 분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영혼의 감독이신 예수님에게 돌아온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한순간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우리의 영혼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주님이 보시는 것은 내 겉모습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내 중심을 보시고 내 의도를 보시고 내 동기를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겉모습으로 주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겉모습만 보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행동의 동기를 점검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내 영혼의 중심을 보시는 감독자가 언제나 나를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돌아왔다는 것은 언제나 주님께서 내 중심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삶을 사는 것입니다. 늘 주님의 시선을 느끼며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시선을 감시가 아니라 사랑으로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시선으로 우리는 마귀에게 미혹 당하지 않을 수 있고 주님이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