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52) 성숙하도록 자라게 하시는 성령님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 3:1)
모든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육신의 욕심을 따르는 사람은 영적인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만큼 어린아이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육체의 욕심을 따른다면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영적 어린아이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부분을 줄이고 성령의 인도를 따르게 되면 우리는 조금씩 영적으로 자라게 됩니다.
영적 성장은 우리가 기대하고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자라지 않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부분이 많아져도 영적 성장은 천천히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영적 퇴보는 속히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성령을 따르는 삶을 살았다가 예전처럼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삶을 살면 우리는 곧바로 영적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육체의 욕심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정도에 정확하게 비례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를 때 성령님은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게 만드십니다.
주님께 시선이 고정되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주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님 안에서 주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님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길 소망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고 성숙하게 됩니다.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삶을 계속 줄여나가고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삶을 넓혀갈 때만 우리는 성장과 성숙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 길만이 영적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