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 3) 육신이 되신 말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장 14절)
예수님은 육신이 되신 말씀이십니다. 이 고백에 따르면, 예수님은 겉모양은 인간이십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거대한 바다와 같은 지혜가 있는 분입니다. 중세 시대 위대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신학대전(Summa Theologica,1265-1273)’이란 책에서 하나님을 ‘거대한 바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그 자체 안에 전체를 내포하며 무한하고 무규정적 실체의 거대한 바다”
요한복음은 거대한 바다와 같은 하나님의 속성을 ‘말씀’이란 단어로 설명합니다. 예수님의 겉모습은 볼품없는 작은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분 안에는 거대한 바다와 같은 정보와 지식과 지혜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3절입니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1-3)
예수님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시간에 담긴 모든 지식과 경험을 가진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모든 비밀을 다 알고 계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피조물들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알고 계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말씀입니다.
거대한 바다와 같은 지혜를 가진 주님이 육신의 몸을 입고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거대한 바다와 같은 주님의 지혜로 도움받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