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말씀 13)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
욥은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지금 자신을 단련하고 계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단련이 다 끝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을 복되고 존귀하게 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욥은 단련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모두 단련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요셉도 그랬고 모세도 그랬고 여호수아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습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도 자신을 예외로 두시지 않고 마귀의 시험을 거치셨습니다.
고난의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약속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단련하고 계시고 단련이 끝나면 나를 정금 같이 귀하고 복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y)는 혁명을 모의했다는 죄명으로 1848년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그는 죽음에 직면해서 이런 결심을 합니다.
“만약 살아난다면 단 1초를 소홀히 하지 않는 삶을 살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간절한 소망을 들으시고 기적처럼 사형을 면하게 하십니다. 대신 그는 시베리아에서 4년간 중노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1854년 석방되어 다시 소설을 쓰게 됩니다.
그는 단 1초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결심에 따라 시베리아에서 노동할 때 머릿속으로 글을 쓰며 고통을 견뎌냅니다. 석방된 후 그는 죽는 날까지 작품 하나하나를 자신의 마지막 작품인 것처럼 생각하며 소설을 썼습니다. 그때 발표했던 작품이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단련하신 후에 정금 같이 귀하게 쓰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