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 2:18)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즉 기도할 때마다 반드시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받으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합니까? 우리는 성령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한 가지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성령님께 나아가서 지금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내게 필요한 것을 말씀해주시면 우리는 그것을 기초로 기도 목록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 성령님과 함께 부르짖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마음에 소원이 생길 때마다 성령님께 나아가서 그 소원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를 묻습니다. 필요하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지도 성령님께 묻습니다. 그런 다음 기도 목록을 만들어서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서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때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고통과 어려움을 빨리 제거해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성령님께 지금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만일 성령님께서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 그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그러면 기도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빨리 고통과 어려움을 제거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을 잘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기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