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해야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목회칼럼)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해야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시온 0 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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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 이루어진 로버스 동굴 공원 실험(The Robbers Cave experiment)은 사회 심리학에서 가장 고전적인 실험 중 하나였습니다. 이 실험은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수였던 무자퍼 셰리프와 캐럴린 셰리프에 의해 이루어진 실험입니다.

 

이 실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동급생 남학생 22명을 캠프로 불러서 11명씩 나누었습니다. 독수리 팀과 방울뱀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두 팀에게 서로 시합을 하게 하고 경쟁을 시키니까 휴식시간이나 식사시간에도 끼리끼리만 모였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니까 상대팀을 깎아내리고 욕하고 비난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서로 원수처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팀이 서로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가상의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물 공급이 어렵게 되었고 물을 공급받으려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서로 협력해서 비용을 부담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두 팀이 서로 연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된 연합을 위해서는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 지혜가 연합을 이루게 합니다.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해석하면 맞는 사람이 생기고 틀린 사람도 생겨납니다. 그려면 연합을 이룰 수 없습니다.

 

베다니에 있던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언니 마르다는 동생 마리아의 행동이 틀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녀는 부엌에서 봉사하다 말고 화를 내며 부엌에서 뛰쳐나왔습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을 분별하지 못하면 순종해야 할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합니다.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분노를 품게 됩니다. 그러면 연합이 깨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참된 연합을 위해서는 다른 것과 틀린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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