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사랑은 우리에게 기적을 선물해 줍니다.
존 돌렌(John Dolan)은 영국의 노숙자입니다. 청소년기에 돌렌은 자신의 누나가 실제로는 친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됩니다. 미혼모였던 누나가 낳은 아이였던 자신을 할머니가 아들로 호적에 올린 것입니다.
큰 충격을 받은 돌렌은 가출을 합니다. 그리고 43년간 노숙자로 살면서 마약도 하고 감옥에도 다녀옵니다. 그렇게 살던 어느 날 동료 노숙자가 강아지 피플테리어 한 마리를 돌렌에게 맡깁니다. 돌렌은 강아지에게 조지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는 조지에게 먹을 것을 주면서 자신이 똑바로 살지 않으면 조지를 키울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자신이 다시 감옥에 가게 된다면 조지를 영원히 잃어버리게 될 것이란 두려움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후 돌렌은 마약을 끊고 성실하게 구걸을 해서 조지를 먹입니다. 조지가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좋아서 돌렌은 조지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노숙자가 그림을 그리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돌렌의 그림을 사는 사람도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3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리처드 하워드그리핀(Richard Howard-Griffin)이란 이름의 한 남자가 그를 찾아옵니다. 그는 그리핀 미술관 관장이었습니다. 그는 돌렌에게 전시회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 전시회는 작품 전부가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돌렌은 유명한 화가가 되었습니다.
돌렌을 방황에서 구원한 것은 강아지 조지에 대한 긍휼과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 거룩한 책임감을 일깨웠고 거룩한 책임감이 방황을 끝맺게 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우리의 삶에 기적을 줍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일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