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참된 구원의 은혜는 언제 시작되는가?

(목회칼럼) 참된 구원의 은혜는 언제 시작되는가?

시온 0 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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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참모습은 죄 아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죄에게 종노릇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죄의 지배를 받아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하는 모든 것들도 전부 다 죄의 영향력 아래에 있습니다. 심지어 선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조차도 죄의 지배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인간의 전적 타락이라고 부릅니다.

 

어거스틴(Augustine)은 이런 인간의 상태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인간이 의롭게 되려고 행한 것까지도 죄입니다. 내가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더니 더 큰 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선하게 살려고 노력했더니 더 큰 죄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나는 의롭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도 죄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자주 경험하는 일입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가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면 금방 교만에 빠집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고 무시합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도 우리를 죄에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결코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죄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내가 전적으로 부패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진정한 구원의 은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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