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나를 위해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목회칼럼) 나를 위해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시온 0 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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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십자가란 책을 쓴 존 피셔는 레위기를 묵상하다가 짐승들을 잡아 죽이는 구약의 제사가 실제로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소, 염소, 양을 죽일 준비를 하고 하루를 맞는 제사장이 되는 상상을 했습니다. 가죽을 벗기고, 내장과 지방을 제거하고, 각을 뜨고 비둘기라면 머리를 비틀고 날개를 찢어내고, 그런 다음 여기저기 제단에 다른 제사장들의 발가락과 귓불에 피를 뿌립니다. 그 냄새와 낭자한 핏자국과 파리 떼와 쓰레기를 상상해 보십시오. 제사장이 방금 황소를 죽이고 막 제사를 끝마쳤는데 한 사람이 나타나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희생제사를 드려 주십시오. 제가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내가 제사장이라면 소를 잡는 대신 그를 잡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수없이 반복되면 제사장 중에 누군가는 끈적끈적한 손을 하늘 높이 쳐들고 이렇게 소리치지 않겠습니까? 이놈들아, 제발 죄 좀 짓지 말아라!”

 

피셔의 상상 속에 나오는 제사의 현장은 너무나 끔찍한 곳이었습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많은 짐승들이 계속 도살되어야 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더구나 유대인의 제사는 온전한 죄 용서함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유대인이 전부 드린 희생제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제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희생제사는 죄를 완전히 용서해주는 것이 아니라 죄를 덮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바로 심판하시지 않고 기회를 한 번 더 주셨다는 뜻입니다.

 

짐승들을 도살하는 유대인의 제사는 온전한 죄 용서함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짐승들을 수없이 도살하는 끔찍하고도 온전한 용서도 받을 수 없는 유대인의 제사를 끝내시기 위해 스스로 화목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만 온전한 죄 사함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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