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88장) 내 친구이신 예수님

(찬송가 이야기 - 88장) 내 친구이신 예수님

시온 0 4162


찬송가 88을 작사한 사람은 찰스 윌리엄 프라이(Charles William Fry)입니다. 그는 영국 윌트셔 앨더버리에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음악적인 재능을 타고 태어나서 아버지를 도와 건축일을 하면서 틈만 나면 악기를 배웠습니다.

 

그는 17세 때 부흥회에 참석하여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 후 그는 교회에서 오케스트라와 브라스밴드를 지휘했습니다. 1878년 구세군 창시자인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가 앨더버리에서 대규모 전도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때 이미 결혼해서 세 아들을 둔 프라이는 가족악단을 만들어서 집회를 도왔습니다. 아빠를 닮아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세 아들과 함께 한 가족악단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프라이는 가족들과 함께 구세군 전도단에 합류하여 함께 활동하기로 결단을 합니다. 그러나 전도집회를 섬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불신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사탄의 방해가 계속되었습니다. 집회 때마다 연주하는 일은 음악활동이 아니라 영적 싸움이었습니다.

 

전도단에 참여한 지 1년쯤 되었을 때 프라이는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그는 아들 삼형제의 미래와 자신의 건강문제를 두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저는 돈과 인기를 위해 이 일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그 마음과 감동을 회복시켜주세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택했듯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은 그의 친구였습니다. 슬플 때 위로해주시고 괴로울 때 지켜주시는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는 메마른 영혼을 기쁨의 강물로 적셔주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감격과 기쁨으로 만든 찬송이 내 진정 사모하는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친구입니다. 친구 되신 주님은 우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고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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