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550장)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

(찬송가 이야기 - 550장)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

시온 0 4638


찬송가 550을 작사한 분은 토마스 헤이스팅스(Thomas Hastings)입니다. 이 찬송의 주제는 빛입니다. 헤이스팅스는 시력을 거의 잃었을 때 이 찬송을 작사합니다.

 

헤이스팅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몸의 피부와 털이 하얗게 되는 백색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또 근시가 심해서 책을 보려면 책을 눈에다 갖다 대고 읽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책을 좋아했던 헤이스팅스에게 시력장애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

 

청년이 된 헤이스팅스는 일을 하면서 밤에는 혼자서 음악공부를 했습니다. 18세가 되던 해, 그는 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주님께 음악으로 영광돌리는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성가대를 지위하면서 많은 찬송가를 만들었습니다.

 

1831년 헤이스팅스의 나이 46세 되던 해에 그의 시력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글자를 하나씩 띄엄띄엄 읽는 것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는 고통으로 눈을 뜨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는 주님께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찬송가 악보를 볼 수 있도록 시력을 회복시켜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데 그의 마음에 빛 되신 주님이란 주제가 선명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때 헤이스팅스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헤맬 수밖에 없는 죄인을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늘나라를 볼 수 있는 구원의 빛, 생명의 빛이 얼마나 귀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기쁨으로 작사한 찬양이 바로 찬송가 550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입니다.

 

이 찬송에서 고백하는 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빛이신 주님을 만난 사람은 어둠 속에 거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빛이신 주님을 만나셨습니까? 빛이신 주님의 인도를 따라 진리의 빛 가운데 거하고 계십니까? 참 빛이신 주님만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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