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이야기 - 370장) 평안을 주시는 예수님

(찬송가 이야기 - 370장) 평안을 주시는 예수님

시온 0 3045


찬송가 370을 작사하신 분은 엘라이자 휴윗((Eliza E. Hewitt)’입니다. 1887년 고등학교 교사였던 휴윗은 끔찍한 일을 겪습니다. 불량 학생을 상담하다가 학생에게 널빤지로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그 일로 척추를 크게 다친 휴윗은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또 더 이상 교사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상반신을 석고붕대로 감고 꼼짝 못하고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대소변도 스스로 처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휴윗은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에 분노가 솟구쳐 올랐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려고 노력했던 자신에게 이런 고난을 주신 하나님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병실 청소를 하던 흑인 여성이 찬송을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짜증이 난 휴윗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봐요! 청소나 하는 주제에 뭐가 그렇게 좋다고 흥얼거려요!”

 

흑인 청소부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형편과 처지는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불평을 찬송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셨으니 기쁘고 즐겁답니다.”

 

이 말을 들은 휴윗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충격을 받습니다. 한 마디의 말이 휴윗을 회개하게 만들었습니다. 휴윗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죽기까지 사랑하셨다는 사실에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녀는 주님께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고, 여전히 자신을 폭행했던 학생을 용서하지 못하고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님은 휴윗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휴윗은 주 안에서 평안을 되찾고 증오했던 학생도 용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 지은 찬송이 찬송가 370주 안에 있는 나에게입니다.

 

휴윗은 고통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예수님께 매달렸더니 예수님께서 평안을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근심과 걱정에 휩싸일 때, 우리는 주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근심을 기쁨으로 바꿔주시고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꿔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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