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가 말씀을 전하는 곳마다 성령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1789년 4월 25일 존 웨슬리는 뉴게이트 감옥을 방문해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때 설교를 듣던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습니다.

존 웨슬리와 성도들이 기도하자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지은 죄를 회개했습니다. 그들은 평안을 되찾았고 성령의 권능으로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것을 사람들 앞에서 간증했습니다.

존 웨슬리가 설교하는 곳마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자 사람들은 웨슬리를 ‘종교적 열광주의자(enthusiasts)’라고 비난하고 핍박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많아 나타나는 만큼 웨슬리의 야외설교를 악평하고 방해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존 웨슬리가 설교를 할 때 폭력배들을 동원하여 집회를 방해하기도 하고, 웨슬리를 향해 돌이나 나뭇가지나 짐승의 배설물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성령의 권능이 함께 하는 존 웨슬리의 전도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존 웨슬리의 설교로 많은 사람들이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의사들이 존 웨슬리 때문에 돈을 벌 수 없게 되었다고 한탄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의사들은 존 웨슬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병을 고친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악평을 했습니다.

뉴게이트에서 한 의사는 존 웨슬리를 향해 사기꾼이고 군중을 미혹하는 선동꾼이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그는 존 웨슬리가 정말 병을 고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의사가 집회에 참석한 날, 존 웨슬리가 설교를 할 때 한 여인이 성령의 능력으로 치유를 받아 큰 소리로 울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 의사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여인은 이 의사에게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던 환자였기 때문입니다. 그 여인은 불치병에 걸려 있었고, 곧 죽게 될 것은 의사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날 이 여인은 완벽하게 고침을 받아 병을 앓았던 흔적까지 전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의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존 웨슬리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존 헤이든이란 직공은 성공회 신자로 존 웨슬리의 야외집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전부 거짓이라고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존 웨슬리와 그의 추종자들은 전부 미치광이라고 떠들고 다녔고 야외 집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신비한 현상은 악마의 짓이라고 악평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는 존 웨슬리의 야외 집회에 직접 참석해서 이 모든 현상은 사탄의 장난이라고 떠들면서 집회를 방해했습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서 존 웨슬리의 설교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읽었습니다. 그는 설교를 읽은 후에 정신을 잃고 미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 소식을 존 웨슬리에게 알렸습니다. 존 헤이든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에 앉으려다가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려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온 몸을 떨었습니다. 그는 벽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 일행이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죽기 직전에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가 그를 위해 기도하자 그는 즉시 회복되어 평안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계속 나타났습니다.